장사 힘들 때 혼자 속으로만 삭이다, 도움 청하고 배운 것
가게 문을 닫고 마감 정산을 하던 어느 밤, 텅 빈 매출 장부를 보며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던 기억이 있습니다. 누구한테 말하기도 창피하고, 괜히 걱정만 끼칠까 봐 힘들다는 말을 삼켰던 시절이었죠. 소상공인으로 몇 해를 버티다 보면 몸보다 마음이 먼저 주저앉는 순간이 옵니다. 최근 소상공인 지원기관과 생명존중 관련 재단이 손을 잡고,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를 위한 마음 건강 안전망 을 만들기로 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매출 걱정만이 아니라 심리적으로 벼랑에 몰린 사장님들을 조기에 살피고 연결해 주자는 취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폐업이나 경영난이 개인의 게으름 탓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받쳐 줘야 할 문제로 다뤄지기 시작했다는 점이 반갑습니다. 돌이켜 보면 저의 가장 큰 실수는 혼자 다 짊어지려 한 것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