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비교하다 자꾸 접었던 도전, 내 속도로 완주한 후기
지난봄이었습니다. 저녁을 먹고 소파에 앉아 무심코 SNS를 열었는데, 저와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사람의 성과 인증 글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나는 아직 제자리인 것 같은데 저 사람은 벌써 저만큼 갔구나 싶어, 그날 하려던 일마저 손에 안 잡히더군요. 그렇게 며칠 미루다 결국 또 접고 말았습니다. 돌이켜 보면 제가 도전을 자주 접었던 진짜 이유는 능력 부족이 아니라 비교 였습니다. 남의 결과와 내 과정을 나란히 놓고 견주니, 출발선도 사정도 다른데 늘 제가 뒤처진 사람처럼 느껴졌던 거죠. 심리학에서는 이런 걸 사회적 비교라고 부르는데, 특히 잘나가는 사람과 자신을 견주는 상향 비교는 오히려 의욕을 꺾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방식을 한번 바꿔 봤습니다. 남과 겨루는 대신, 지난주의 나하고만 비교하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