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산 ETF가 상장폐지된다는 공지, 내 돈은 어떻게 될까
주말에 증권사 앱을 켰다가 '상장폐지 예정'이라는 안내가 뜬 종목이 하필 내가 담아 둔 ETF라면, 순간 심장이 철렁 내려앉기 쉽습니다. 주식에서 상장폐지라는 단어는 보통 회사가 망하거나 거래가 끊긴다는 뜻으로 쓰이니까요. 그런데 ETF의 상장폐지는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ETF 상장폐지가 일반 주식과 다른 이유 ETF는 그 자체가 여러 종목을 담아 둔 바구니 같은 상품입니다. 그래서 상장이 폐지되더라도 바구니 안에 든 주식이나 채권이 그대로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은 운용사가 남은 자산을 정리한 뒤, 그 시점의 순자산가치, 쉽게 말해 바구니 안 자산의 실제 값어치에 맞춰 투자자에게 돈으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마무리됩니다. 회사가 부도나 주주가 한 푼도 못 건지는 상황과는 성격이 꽤 다르다고 볼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