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여러 개 담았는데 왜 안 나뉠까, 종목 중복 점검법
주식 계좌를 열어 보면 이런 장면이 생각보다 자주 나옵니다. 국내 대표지수 ETF 하나, 반도체 테마 ETF 하나, 여기에 배당주 ETF까지 하나. 종류가 셋이니 나름 분산했다고 여겼는데, 막상 구성 종목을 펼쳐 보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세 상품 모두에 큼직하게 들어 있는 식이죠. 이런 상황을 흔히 종목 중복 노출 이라고 부릅니다. 서로 다른 ETF를 나눠 담아도 안에 든 알맹이가 겹치면, 실제 분산 효과는 기대만큼 커지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바구니가 셋이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몇몇 대형주에 무게가 쏠려 있는 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국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덩치가 크다 보니 지수형이든 테마형이든 배당형이든 가리지 않고 편입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특정 대형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