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리지·인버스 ETF, 왜 장기 보유가 위험할까
지수가 하루 3% 올랐다가 다음 날 3% 내리면 제자리로 돌아온 것처럼 느껴지지만, 레버리지 ETF 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2배 상품을 예로 들면 첫날 6% 오르고 둘째 날 6% 내리는데, 106에서 다시 6%가 빠지면 99.6이 됩니다. 기초지수는 제자리인데 내 수익률은 오히려 마이너스가 되는 셈이죠. 이 현상을 흔히 변동성 끌림 , 혹은 음의 복리라고 부릅니다. 레버리지와 인버스 상품은 대부분 '하루' 수익률의 2배, 또는 -1배를 따라가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하루'라는 단어예요. 하루 단위로는 배수가 맞아도, 며칠에서 몇 주가 쌓이면 지수 움직임의 정확한 배수와는 멀어지곤 합니다. 그래서 오르내림을 반복하는 횡보장에서 이런 상품을 길게 들고 있으면, 방향을 맞혔더라도 기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