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투자, 종목 수보다 '상관관계'가 먼저입니다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자산을 여러 개 담는 것은 분산이 아니라 집중일 수 있습니다. 분산투자는 서로 다르게 움직이는 자산을 섞어 전체 변동성을 낮추려는 전략입니다. 이때 핵심 지표가 자산 간 상관관계 인데, 값이 +1에 가까우면 함께 오르내리고, 0에 가까우면 서로 독립적으로, -1에 가까우면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종목이나 ETF를 10개 담아도 대부분이 같은 지수·같은 섹터를 추종하면 실질적인 분산 효과는 생각보다 작을 수 있습니다. 제 해석으로는, 많은 분들이 '개수'를 분산의 척도로 삼지만 실제로 중요한 건 담은 자산들이 얼마나 다른 이유로 움직이는가 입니다. 예를 들어 국내 대형주 ETF와 미국 대형주 ETF는 이름은 다르지만 글로벌 위험 국면에서는 함께 하락하는 경우가 잦습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