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사내 부업', 다른 부서에서 투잡하는 실험
퇴근 시간이 지난 사무실. 짐을 챙겨 건물을 나서는 대신, 복도 건너 옆 부서로 자리를 옮겨 두어 시간 더 일하는 직원이 있습니다. 회사 밖이 아니라 회사 안에서 하는 부업, 이른바 '사내 부업'입니다. 최근 일본의 일부 기업이 이런 제도를 시범 도입하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본래 맡은 업무를 마친 뒤 다른 부서 일을 돕고 별도 수당을 받는 방식 인데, 알려진 사례에서는 월 최대 87~88만원가량의 추가 수입이 붙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금액과 조건은 회사마다 다르고, 아직 널리 자리 잡은 제도라기보다 실험 단계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흥미로운 건 부업을 회사 밖에서 찾지 않고 조직 안에서 풀었다는 점입니다. 낯선 플랫폼에서 첫 거래를 트는 부담이 적고, 이미 쌓아 둔 업무 감각을 옆 부서에서 그대로 쓸…
